전기차 화재 감식···다음 달 종합대책 마련
임보라 앵커>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발화차량에 대한 2차 합동감식이 진행됐는데요.
정부는 12일 관련 회의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달 초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지난 1일 인천 청라의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일반 주차구역의 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CCTV에 담겼습니다.
발화 차량은 벤츠 EQE 세단 전기차로, 국토부 조사결과 중국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의 NCM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일 오전 전기차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 벤츠 관계자들이 참석해 감식에 참여했습니다.
감식팀은 주요 부품을 확보해 관련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부가 최근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다음 달 초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대책에는 각 부처별 화재를 막기 위한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토부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차량 제원 안내에 포함시켜 소비자에게 알리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차량 구매자가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정부는 오는 12일 환경부 주관으로 국토부, 산업부 등과 함께 전기차 화재 회의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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