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태권도 간판, 金 따고 한국인 감독에 큰절…무슨 일?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4. 8. 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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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태권도 간판 파니팍 웡파타나낏이 올림픽 2연패를 확정한 순간 양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이어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최영석 감독의 품에 안겨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최 감독은 2002년부터 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 태국을 태권도 강국으로 키웠다.

웡파타나낏은 올림픽 2연패를 확정한 뒤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 최 감독에게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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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태권도 간판 파니팍 웡파타나낏이 올림픽 2연패를 확정한 순간 양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이어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최영석 감독의 품에 안겨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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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파타나낏은 8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궈칭(중국)을 라운드 점수 2대 1(6-3, 2-3, 6-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 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것이다.

웡파타나낏은 2020 도쿄 대회에서도 여자 49kg급 금메달을 차지했다. 태국이 처음으로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수확한 금메달이었다. 태국의 이전 올림픽 태권도 종목 최고 성적은 은메달이었다.

웡파타나낏의 금메달은 최 감독이 도왔다. 최 감독은 2002년부터 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 태국을 태권도 강국으로 키웠다. 웡파타나낏은 주니어 시절부터 최 감독의 지도를 받아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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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의 별명은 ‘타이거 최’다. 1974년생 호랑이띠인 최 감독은 호랑이처럼 엄하게 선수들을 지도해 이러한 별명을 얻었다. 웡파타나낏을 격려하며 긴장을 풀어 주려는 모습도 보였다. 웡파타나낏은 올림픽 2연패를 확정한 뒤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 최 감독에게 경의를 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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