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리그2 안산 새 사령탑에 ‘시리우스’ 이관우 내정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구단이 지난달 초 임관식 감독 사임으로 공석인 사령탑에 이관우 청주대 감독을 내정했습니다.

축구계 관계자는 오늘 KBS에 ”한달 가량 새 사령탑을 물색해 온 안산구단이 이관우 청주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안산 구단이 2주 전부터 본격적으로 이관우 감독 선임 작업을 해왔다.” 면서 ”현재 구단주 보고까지 들어간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안산 구단은 큰 변수가 없는 경우 내일 이관우 감독과 정식 계약을 마치고 다음주부터 이관우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10월부터 청주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관우 감독은 현역 시절 프로축구 대전과 수원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려왔습니다.

준수한 외모로 ’시리우스‘라는 별명이 붙었고 당시 최고 인기 스타로 수많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몰고 다녔습니다.

또 국가대표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시드니 올림픽, 북중미 골드컵, 아시안컵, 동아시아축구대회, 동아시아연맹 축구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활약했습니다.

선수 은퇴 뒤 수원 삼성 유소년 코치와 수원FC 감독대행 등을 거쳤고 2019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U-19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하고 청주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안산 구단은 이관우 감독과 계약을 마무리한 뒤 빠르면 내일 새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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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