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양식장 2만마리 폐사…광주전남 누적 온열환자 3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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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째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광주·전남에서 온열질환, 가축 폐사 등 관련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광주에서 1명, 전남에서 8명 등 총 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5월 20일부터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광주 45명(사망 1명), 전남 243명(사망 1명) 등이다.
가축 피해도 이어져 전남도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닭 2천622마리, 오리 246마리, 돼지 233마리 등 총 3천101마리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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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20일째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광주·전남에서 온열질환, 가축 폐사 등 관련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광주에서 1명, 전남에서 8명 등 총 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5월 20일부터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광주 45명(사망 1명), 전남 243명(사망 1명) 등이다.
가축 피해도 이어져 전남도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닭 2천622마리, 오리 246마리, 돼지 233마리 등 총 3천101마리가 폐사했다.
전남도 누적 가축 피해는 10만5천565마리로 재산 피해액은 14억원을 넘어섰다.
수산물 추가 피해도 발생했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의 한 양식장에서 이날 감성돔 2만여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고수온 관련성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전남 고흥군에서도 강도다리·넙치 등 약 25만여마리가 폐사했다.
광주·전남은 지난 7월 20일부터 이날까지 20일째 폭염 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고 체감온도는 신안 옥도가 36.4도로 가장 무더웠고 보성 벌교 36.2도, 화순 능주 36.2도, 완도 36도, 담양 35.9도, 고흥 35.8도, 구례 35.8도, 광양읍 35.6도, 광주 광산 34.1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져,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를 오가면서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농축수산업 현장에 햇볕 데임이나 집단폐사 등 피해가 예상되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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