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예정에 없던 訪美 "미국과 원전 포괄적 협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이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미국을 찾으면서 한미 간 원전 분쟁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체코 원전 수주 직후인 지난달 18일 브리핑에서 안 장관은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풀어야 할 문제가 있는데 지금 마지막 조율 단계에 있는 걸로 안다"며 "한국과 미국 정부 차원에서 원자력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부분은 상당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결과를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결 방안 마련될지 촉각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이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미국을 찾으면서 한미 간 원전 분쟁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한국형 원전에 대한 지식재산권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진 논란이 사실상 해소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 도착한 안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에너지 등 현안이 있어 미국 에너지부 등과 포괄적 협력차 입국했다"며 "원전 관련 문제에 대해 여러 협력 방안을 협의해온 게 있는데 이번에 조금 더 구체화하고 이런 논의들이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긴급히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미 양국 기업이 공동 수출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양국이 협의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기업 간에 협의해야 하는 문제"라며 "그런 부분을 지원할 수 있는 정부 차원에서의 협력 체계를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제 (기업 간) 상업적 협상을 하는 상황으로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며 "정부 간에는 여러 가지 협의가 원만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는 한국이 체코 등에 수출하려는 원전 기술이 자사 기술이어서 미국 수출 통제 규정을 적용받는다고 주장하며 한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심 법원은 지식재산권 문제는 다루지 않고 웨스팅하우스가 소송 주체가 될 수 없다며 각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0월 항소했다. 체코 원전 수주 직후인 지난달 18일 브리핑에서 안 장관은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풀어야 할 문제가 있는데 지금 마지막 조율 단계에 있는 걸로 안다"며 "한국과 미국 정부 차원에서 원자력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부분은 상당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결과를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호중 선처해달라” 뺑소니 피해 택시기사 탄원서 과연… - 매일경제
- [속보] 군 “북한 주민 1명 서해 NLL 넘어 귀순” - 매일경제
- “기초연금까지 받아도 쥐꼬리” 공무원·사학연금이 국민연금보다 2.6배 더 수령 - 매일경제
- “휴가지서 벌벌 떨면서 샀어요” 코로나 재확산 공포에 5일새 8000개 팔린 ‘이것’ - 매일경제
- “내 스폰이 누군지 알아”…‘팀코리아 옷’ 입은 협회 직원들, 파리 식당서 난동 - 매일경제
- “5.5억 못갚아 52억에”…강남 재건축 ‘최대어’ 구반포, 경매 나왔다 - 매일경제
- [속보]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해제…주택 공급 속도 높인다 - 매일경제
- “어떻게 한국에 왔니”...10m까지 자라는 야생 악어 발견돼 ‘발칵’ - 매일경제
-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10살 연상연하 커플 탄생 - 매일경제
- 더위 때문인가…한화에 ‘6-0→6-10’ 대역전패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