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타던 ‘전동스쿠터’…교통사고 5년간 1만건 음주사고는 750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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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하다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원동기장치자전거와 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원동기장치자전거의 최근 5년간 음주 교통사고는 2019년 163건, 2020년 191건, 2021년 110건, 2022년 143건, 2023년 144건 등 총 75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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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 등 PM사고도 위협적…5년간 7800여건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하다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원동기장치자전거와 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동스쿠터의 교통사고 통계는 따로 관리되고 있지 않지만 더 상위 개념인 원동기장치자전거 사고 현황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동기장치자전거는 배기량 125㏄ 이하의 이륜자동차와 50㏄ 미만의 원동기를 단 차를 말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분석시스템(TAAS)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원동기장치자전거 교통사고는 총 1만788건이다. 연도별 사고 건수는 2019년 2113건, 2020년 2674건, 2021년 1974건, 2022년 2097건, 2023년 1930건 등 연평균 2000여건에 이른다. 5년간 교통사고로 226명이 숨졌고 1만3481명이 다쳤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원동기장치자전거의 최근 5년간 음주 교통사고는 2019년 163건, 2020년 191건, 2021년 110건, 2022년 143건, 2023년 144건 등 총 751건이다. 이에 따른 사망자는 17명, 부상자는 891명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는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면 운전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처분 외에 형사처벌도 받는다.
슈가가 탔던 전동스쿠터가 여기에 포함된다. 슈가는 팬 커뮤니티에 올린 입장문에서 본인이 탔던 기기를 ‘전동킥보드’라고 표현했지만, 킥보드에 안장이 설치된 형태여서 ‘전동스쿠터’로 분류된다.
이에 BTS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해 ‘전동킥보드’라고 설명했었다”며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성급하게 말씀드린 데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원동기와 더불어 시민들이 위협적으로 느끼는 것은 전동킥보드를 포함하는 PM이다. 최근 5년간 PM이 가해차량인 교통사고는 총 7854건에 이른다. 이 기간 87명이 사망하고 8665명이 부상했다. PM 교통사고는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2021년 1735건, 2022년 2386건, 2023년 2389건 등 증가추세에 있다.
이중 PM 음주 교통사고는 2022년 259건(사망 2명, 부상 285명), 2023년 253건(사망 2명, 부상 265명)이 발생했다.
한편, 6일 오후 11시30분 BTS 슈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타다 경찰에 적발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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