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체취증거견·수중드론으로 실종자 수색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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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은 8일 고양시 행주나루터에서 체취증거견과 수중드론을 활용한 수중수색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21년부터 지난 7월까지 수중 사망 실종자의 80% 이상이 방화대교와 김포대교 사이에서 발견되는 것을 고려해 행주나루터를 훈련 위치로 정했다.
경찰은 체취증거견이 특정 지점에서 짖으면 수중드론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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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8일 고양시 행주나루터에서 체취증거견과 수중드론을 활용한 수중수색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21년부터 지난 7월까지 수중 사망 실종자의 80% 이상이 방화대교와 김포대교 사이에서 발견되는 것을 고려해 행주나루터를 훈련 위치로 정했다.
이 구간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어서 조수간만의 차가 큰 데다 신곡수중보도 설치돼 있다.
이로 인해 실종자 대부분이 수중보에 걸리거나 바닷물 역류로 한강 하류로 흘러가지 못해 자주 발견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훈련에는 경기북부경찰청을 비롯해 6개 시·도경찰청과 해양경찰, 한국애견협회, 해병대전우회가 참여했다.
훈련은 한강에서 사망한 실종자가 있다는 가정 하에 진행됐다.
과학수사 체취증거팀은 수상보트에 올라 강을 지그재그 방향으로 순회하며 체취증거견에 수면으로 올라온 사망자의 부패가스를 탐지하도록 지시했다. 체취증거견은 인간에 비해 만 배 이상 뛰어난 후각을 갖고 있다.
경찰은 체취증거견이 특정 지점에서 짖으면 수중드론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했다. 이어 드론이 시신 발견 지점을 표시하면 대원이 다이빙해 시신을 인양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미래형 과학치안의 특수시책인 '체취증거견과 드론 합동수색 모델'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실종사건에 신속히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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