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유상임 과기장관 인사청문회서 `위장전입` 의혹 강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비롯해 유 후보자 가족에 대한 위장전입과 병역기피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유 후보자의 자녀 위장전입 의혹과 병역기피 의혹 등 도덕성 이슈가 직접적으로 다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비롯해 유 후보자 가족에 대한 위장전입과 병역기피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유 후보자의 자녀 위장전입 의혹과 병역기피 의혹 등 도덕성 이슈가 직접적으로 다뤄졌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족이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수차례 세대분리와 합가를 반복하며 장남과 차남이 모두 강남 8학군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며 위장 전입 의혹을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사실을 인정하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해외 생활이 길어지다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아이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학군을 생각해서 위장전입을 했다기보다는 아이들의 적응 문제였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위장전입이 장관 낙마 사유로도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인정하기 어렵다"며 "자녀 문제는 사실 부모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는 것을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학업 문제가 아닌 적응 문제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이 청문회에 앞서 문제를 제기해 왔던 장남의 병역 기피 의혹의 경우, 유 후보자가 청문회 시작 직전 자료를 제출한 점이 문제가 됐다. 야당 의원들은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불거진 검찰의 야권 인사들을 상대로 한 통신조회 사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한민수 의원은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통신조회는 불법사찰'이라고 분명히 규정했다"라며 "내가 하면 적법하고, 남이 하면 불법이라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자는 이에 대해 "예민한 정치적 사안을 발언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라고 답을 피했다.
여야 의원들은 교수인 유 후보자가 행정적인 면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 과학기술계 인사인 후보자에 대해 정보기술(IT) 분야 부문에서의 전문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보였다. 유 후보자가 챗GPT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본 적 없다고 밝히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AI를 강조했음에도 생성형AI를 사용해 보지 않았다는 것에 놀랍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녕, 할부지` 강철원 "푸바오 평생 품고 살듯…영화 믿기지 않을 정도 감동"
- 기둥에 다리 깔린 60대, 병원 10곳 거부로 이송 지연 결국 숨져
- 만취 운전으로 주차된 차 `쾅쾅쾅`…붙잡힌 40대, 정체 알고보니
- "아기가 쏘라고 신호 줬어요"…뱃속 아기와 함께 뛴 예비엄마 선수들
- "간장게장으로 먹으면 대박인데"…이탈리아 `발칵` 뒤집은 꽃게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