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주민 1명 강화 교동도로 남하, 귀순 의사”

8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주민 1명이 8일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교동도 인근에 도착해 우리 쪽에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북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으며, 남하 과정과 귀순 여부 등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늘 서해 강화도에 위치한 교동도를 통해서 성명불상 2명의 귀순 시도가 있었느냐”는 질의에 “관련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해를 통한 북한 주민의 귀순이 확인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지난해 5월 일가족 9명이 목선에 탑승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