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주키퍼, 푸바오 中 송환 과정 떠올리며 울컥 "모친상 겹치며 감정 중첩" (안녕, 할부지 제작보고회)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 토마스 고)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철원 주키퍼, 심형준 감독이 참석했다.
대국민 힐링의 아이콘 푸바오와 바오패밀리 최초의 영화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이다.
푸바오와 바오패밀리 그리고 이들을 사랑으로 돌봐온 주키퍼들의 일상부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아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푸바오와 이별을 앞둔 3개월 동안의 특별한 기록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푸바오의 모습과 주키퍼들의 속마음을 꾸밈없이 그려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내달 4일 개봉.
푸바오는 국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생후 48개월 이전에 짝을 찾아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지난 4월 중국으로 갔다.
강 주키퍼는 "모든 만남에는 이별이 전제된 걸 알기에 푸바오 팬들에게도 '이별 준비를 잘하자'고 당부했다"며 "그런데 (송환) 날짜가 다가올수록 나도 감정 기복이 심해지더라"라고 돌아봤다.
그는 푸바오 송환 전날 모친상을 당했지만, 푸바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예정대로 중국 길에 동행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많은 분이 (이런 결정을) 이해할 수 있을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해야 했던 일이었다"며 "어머니도 그걸 원하셨을 거라고 생각해 푸바오와 함께 중국에 갔다"고 설명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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