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화물 수요 꾸준…항공株 다시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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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대장주인 대한항공의 역대급 매출 성과와 함께 여행 업황이 꺾이지 않았다는 판단에 올 하반기 항공주에 새 모멘텀이 드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분기 매출이 4조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제선과 국내선을 포함한 항공화물 수송량도 올해 상반기 215만1028t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186만5887t)보다 1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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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합병도 순항
항공 대장주인 대한항공의 역대급 매출 성과와 함께 여행 업황이 꺾이지 않았다는 판단에 올 하반기 항공주에 새 모멘텀이 드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분기 매출이 4조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계절 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유류비 단가 상승과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등 증가로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고무적인 것은 통상 2분기가 항공업계에서는 비수기로 여겨짐에도, 여객과 화물사업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의 여객사업 매출은 2조44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화물사업 매출도 1조972억원으로 14% 늘었다. 미주·유럽 노선의 상용 및 개인관광 수요 강세와 함께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 등으로 여객과 화물 모두 좋았다.
실제로 올 상반기 한국공항공사가 운영 중인 전국 14개 공항의 이용객은 4005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3829만명)보다 4.6% 늘어난 수치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는 93.7%의 회복률을 보이는 것이다.
국제선과 국내선을 포함한 항공화물 수송량도 올해 상반기 215만1028t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186만5887t)보다 15.3% 증가했다.
과거와는 달리 이제 항공 업종에서의 성수기·비수기 사이클 구분이 과거만큼 유효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해외여행이 경기를 타지 않는 소비 패턴으로 자리한 만큼, 항공주가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저평가된 주가 얘기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대한항공의 실적 개선세에 주목한다. 대장주에서 모멘텀이 만들어져야 항공주 전반의 투심이 강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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