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퇴' 임병숙 전북경찰청장 "경찰, 항상 응원할 것" 눈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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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간 청춘을 보낸 경찰 조직, 항상 사랑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임병숙 제35대 전북경찰청장이 37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밝힌 소감이다.
퇴임식에서 임 청장은 "청춘을 다 보낸 조직에서 이제 떠나게 되어 서운한 감정도 있지만, 마지막을 전북청 직원들과 함께해 행복하다"며 "항상 '만날 때 아름다운 사람'보다는 '헤어질 때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하면서 경찰생활을 해왔는데, 이렇게 마지막에 동료들께서 함께해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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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37년간 청춘을 보낸 경찰 조직, 항상 사랑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임병숙 제35대 전북경찰청장이 37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밝힌 소감이다.
임 청장은 8일 오후 4시 30분께 가족과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경찰청 5층 소통마당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37년간의 경찰 생활을 마쳤다.
퇴임식에서 임 청장은 "청춘을 다 보낸 조직에서 이제 떠나게 되어 서운한 감정도 있지만, 마지막을 전북청 직원들과 함께해 행복하다"며 "항상 '만날 때 아름다운 사람'보다는 '헤어질 때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하면서 경찰생활을 해왔는데, 이렇게 마지막에 동료들께서 함께해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경찰 조직에서 떠나지만, 경찰을 항상 사랑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송별사를 맡은 부속실 강준희 경장은 "항상 인자한 모습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수평적 조직 문화를 실천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유연한 직장 분위기를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등 항상 소통하고 전북 치안을 위해 열정을 다해오신 청장님께 전북경찰청 전 직원의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퇴임식이 끝난 후 전북청 현관에서는 직원 50여명이 나와 임병숙 청장을 환송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임 청장도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임 청장의 정년은 내년 12월이지만, 최근 개인 사유로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청장의 퇴임에 따라 당분간 전북경찰청장 업무는 김영근 전북청 공공안전부장(경무관)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지난 1987년 순경공채로 경찰에 입직해 서울청 관악‧서초‧수서경찰서 수사과장, 국가수사본부 수사인권담당관, 광주청 수사부장 등 수사관련 부서 주요 보직을 거친 뒤 지난해 10월 치안감으로 승진과 동시에 제35대 전북경찰청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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