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다저스, 지구 1위 위기, 3경기 차 쫓겨...로버츠 감독 '곤혹', 성적 나쁘면 경질 1호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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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와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없었던 작년 LA 다저스는 정규시즌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에서 100승을 올렸다.
2022년에는 정규시즌에서 무려 111승으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2경기 앞서며 1위에 올랐다.
문제는 8일(한국시간) 현재 다저스가 2위 그룹에 불과 3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저스의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경질 후보 1순위는 로버츠 감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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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애리조나에 3연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2022년에는 정규시즌에서 무려 111승으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2경기 앞서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에 1승 3패로 져 탈락했다.
정규시즌 1위의 여세를 포스트시즌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정규시즌용' 감독이라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는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글래스나우 영입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하지만 투자 대비 성적이 좋지 않다. 66승 49패로 승률이 0.574에 불과하다. 6할이 넘었던 2022년과 2023년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이런 페이스대로라면 올해 100승 달성은 실패할 것이 확실해보인다.
문제는 8일(한국시간) 현재 다저스가 2위 그룹에 불과 3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만간 뒤집어질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고비용 저효율'의 극치다.
다저스의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경질 후보 1순위는 로버츠 감독이 될 전망이다. 프리드먼 사장이 경질되면 오타니가 옵트아웃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 그를 자를 수 없다. 결국, 로버츠 감독이 '독박'을 쓰게 되는 것이다.
다만, 야마모토 등 부상당한 선수들이 8, 9월에 복귀하면 다저스가 다시 일어날 수는 있다. 이어 가을야구까지 그 여세를 몰 수도 있다.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지구 1위를 하지 못하면 와일드카드 티켓 확보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다저스는 지금 '긴급사태'임이 틀림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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