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 주간거래 차질 길어진다… 15일까지 ETF 29종만 거래 가능

강정아 기자 2024. 8. 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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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 서비스가 오는 15일까지 사실상 중단됐다.

주간 거래에서는 당분간 상장지수펀드(ETF) 29종만 거래가 가능하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체거래소(ATS)인 블루오션은 국내 증권사에 이달 15일까지 ETF 29종만 거래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과 제휴를 맺고 투자자들의 미국 주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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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 서비스가 오는 15일까지 사실상 중단됐다. 주간 거래에서는 당분간 상장지수펀드(ETF) 29종만 거래가 가능하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뉴스1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체거래소(ATS)인 블루오션은 국내 증권사에 이달 15일까지 ETF 29종만 거래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해당 ETF에는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QQQ’를 비롯해 ‘TQQQ’, ‘SQQQ’, ‘SPY’ 등이 포함됐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반도체 ETF인 ‘SOXX’ ‘SOXS’ ‘SOXL’ 등은 거래가 불가능하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과 제휴를 맺고 투자자들의 미국 주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이달 5일 블루오션은 증권사에 오후 2시 45분 이후 체결된 주문을 취소한다고 통보했고, 다음 날 6일에는 주간거래 운영 자체를 중단했다.

블루오션이 정확한 취소 사유를 대외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공급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오션 측은 현재 시스템 복구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는 16일부터 다른 종목들도 거래가 가능한지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오는 16일부터 전 종목에 대해 거래가 가능할 예정이지만, 해당 거래소 사정으로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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