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소수 힌두교도 수백 명, 탈출 위해 인도 국경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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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로 총리가 물러난 방글라데시에서 소수 종교인 힌두교 신자 수백 명이 자국 탈출을 위해 인접국인 인도 서벵골주 국경에 몰려있다고 AFP 통신 등이 현지시각 8일 보도했습니다.
인도 국경수비대 관계자는 "주로 힌두교 신자들인 방글라데시인 수백 명이 서벵골주 국경을 따라 여러 곳에 몰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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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로 총리가 물러난 방글라데시에서 소수 종교인 힌두교 신자 수백 명이 자국 탈출을 위해 인접국인 인도 서벵골주 국경에 몰려있다고 AFP 통신 등이 현지시각 8일 보도했습니다.
인도 국경수비대 관계자는 “주로 힌두교 신자들인 방글라데시인 수백 명이 서벵골주 국경을 따라 여러 곳에 몰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수비대원들은 이들 힌두교 신도를 통제하기 위해 공포탄을 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방글라데시 힌두교 신자들이 인도로 가려는 이유는 물러난 하시나 전 총리가 이끄는 세속주의 정당 아와미연맹이 힌두교도와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AFP는 설명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는 진정됐지만, 여전히 하시나 전 총리 지지 세력 등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글라데시 소수종교 관련 단체는 힌두사원 최소 10곳이 지난 5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방글라데시 남부 쿨나주 바게르하트 지역의 한 병원 관계자는 힌두교 신자 1명이 구타당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인구 1억 7천만 명 가운데 90% 이상이 무슬림이며 힌두교도는 약 8%에 불과합니다.
반면 이웃 국가 인도는 14억 명의 인구 가운데 80%가량이 힌두교입니다.
인도 정부는 방글라데시 내 힌두교 신자에 대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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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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