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파트너 월즈, 주식도 부동산도 없는 ‘리얼 흙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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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가 주식을 한주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즈 후보는 미네소타 주지사에 당선돼 관저로 이사하면서 미네소타 멘케이토의 집도 30만 4000달러에 매도했는데, 이후 집을 소유하지 않았다.
시엔비시(CNBC)는 "해리스-월즈 캠프 대변인이 월즈의 재정 공시에 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부통령 후보자가 됐기 때문에 30일 내에 새로운 공시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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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밴스의 ‘10분의 1’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가 주식을 한주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즈 후보는 채권도, 부동산도 없었다. 이들 부부의 순자산은 100만 달러(13억7500만원)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의 순자산은 최대 1000만 달러(137억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7일(현지시각) 악시오스 등 미국 언론들은 그가 하원의원이던 시절과 미네소타 주지사 시절 공개한 재산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뮤추얼 펀드, 채권, 사모펀드 등 주식 관련 자산을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책 판매 및 강연료 수입 등은 물론이고 암호화폐도 없다”며 “이들의 유일한 투자 자산은 교사 연금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월즈 주지사 부부의 순자산이 100만 달러에 못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방 하원의원 시절 의원들의 주식 거래를 주기적으로 공시하도록 한 법안을 발의한 사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월즈 후보는 미네소타 주지사에 당선돼 관저로 이사하면서 미네소타 멘케이토의 집도 30만 4000달러에 매도했는데, 이후 집을 소유하지 않았다. 과거 월즈 후보는 2018년 뉴욕 포스트에 ‘2016년까지 민주당의 다른 의원과 워싱턴의 아파트를 공유하며 매달 각자 1800달러를 냈고, 이후 의회 사무실 간이침대에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네소타 주지사로서 그의 연봉은 12만7629달러다. 지난해 14만9550달러로 인상될 수 있었지만 수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악시오는 “주지사로서 월즈의 재정 공시에는 은행 계좌에 보관된 현금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엔비시(CNBC)는 “해리스-월즈 캠프 대변인이 월즈의 재정 공시에 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부통령 후보자가 됐기 때문에 30일 내에 새로운 공시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월즈의 재산은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밴스와 비교된다. 밴스의 2022년 상원의원 재산공개 자료를 보면 그의 순자산은 430만∼1070만 달러(59억∼147억5천만원)로 평가된다. 그는 100여개 회사의 지분도 가지고 있다. 그가 보유한 기업 지분의 가치는 도합 79만∼340만달러로 평가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밴스 의원 부부는 은행 예금으로도 85만∼180만달러를 보유했다. 비트코인도 10만∼25만달러 상당 보유 중이며 석유와 금에도 투자하고 있다. 소유한 집도 여러 채다. 포브스는 공개된 투자와 현금을 기준으로 밴스의 순자산을 3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 사이로 추정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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