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선수들께 죄송…올림픽 끝난 뒤 입장 밝힐 것”[파리올림픽]

주미희 2024. 8. 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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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폭탄 발언을 했던 안세영(22·삼성생명)이 올림픽이 모두 종료된 뒤 정리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안세영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많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하다.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리셔야 하는데, 저의 발언으로 인해 해일처럼 모든 걸 덮어버리게 됐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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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밝히는 안세영(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폭탄 발언을 했던 안세영(22·삼성생명)이 올림픽이 모두 종료된 뒤 정리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안세영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많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하다.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리셔야 하는데, 저의 발언으로 인해 해일처럼 모든 걸 덮어버리게 됐다”고 사과했다.

또 안세영은 “어제 공항까지 걸음 하셨던 기자 분들과 제 입장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제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가 충분히 축하를 받은 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지난 5일 28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안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신의 무릎 부상을 두고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점을 공개하며, 대표팀 이탈 의사를 밝혔다. 이같이 폭탄 발언을 한 안세영은 전날 입국장에서는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다. 협회랑 이야기한 게 없고 팀과도 아직 상의한 게 없어서 상의한 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만 말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배드민턴협회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안세영의 부상에 전력으로 대처했고 출전 강요도 없었다고 밝혔다. 안세영에 앞서 귀국한 김택규 협회장도 큰 갈등은 없었다며 안세영이 주장한 기자회견 참석 저지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 안세영의 작심 발언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실까지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전한 상황이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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