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님’ 바통 잇는다…불교계 아이돌 ‘비텐스’ 출격

박병탁 기자 2024. 8. 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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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에 이어 진짜 스님들의 프로젝트 그룹이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비텐스는 조계종 총무원 사서국장을 맡은 비구 스님인 구산 스님을 필두로 광우 스님(화계사), 고금 스님(광불사), 송산 스님(정혜사), 준한 스님(저스트비 홍대선원)과 비구니 스님인 도국 스님(청암사), 지안 스님(백천사), 범준 스님(선불장 리더십 아카데미), 기원 스님(정혜사), 반야 스님(영묘암) 등 10명이 뭉친 혼성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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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스님 10명 혼성그룹
부산국제불교박람회 첫무대
선명상 템플스테이 등 출격
불교계 아이돌 그룹인 ‘비텐스’. 고금스님(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지안스님, 송산스님, 기원스님, 도국스님, 범준스님. 조계종

불교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에 이어 진짜 스님들의 프로젝트 그룹이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8일 대한조계종 등에 따르면 2024 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서 불교계 아이돌인 ‘비텐스(BTENS, BUDDHA TEN SUNIM)’가  ‘마음을 바라봐요’ ‘고향의 봄’ ‘자비송’ 등의 공연을 펼치며 불교를 알렸다.

비텐스는 조계종 총무원 사서국장을 맡은 비구 스님인 구산 스님을 필두로 광우 스님(화계사), 고금 스님(광불사), 송산 스님(정혜사), 준한 스님(저스트비 홍대선원)과 비구니 스님인 도국 스님(청암사), 지안 스님(백천사), 범준 스님(선불장 리더십 아카데미), 기원 스님(정혜사), 반야 스님(영묘암) 등 10명이 뭉친 혼성그룹이다.

모두 악기를 비롯해 하나씩 장기를 갖추고 있다. 고금 스님은 법고(불교 의식에 쓰이는 북)에 재능이 있고, 기원 스님은 플룻, 지안 스님은 가야금, 도국 스님은 태극권, 범준 스님은 노래, 반야 스님은 작사 실력을 갖추고 있다.

비텐스는 이달 24~25일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리는 ‘선명상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내달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국제선명상대회, 10월 미국 뉴욕서 펼쳐지는 ‘한국 전통문화와의 만남’ 행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구산 스님은 “선명상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서 쉽고 힙(hip)하게 대중들에게 전하는 게 목표”라며 “청년들의 고민이 있는 곳이면 국내외 방방곡곡을 찾아가 요즘 언어와 몸짓으로 소통하며 야단법석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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