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2분기 영업익 1조2503억원… 4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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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 20조4737억원, 영업이익 1조25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전체 실적은 매출 43조7664억원, 영업이익 2조549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20조2120억원, 영업손실 928억원을 기록해 3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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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 20조4737억원, 영업이익 1조25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상반기 전체 실적은 매출 43조7664억원, 영업이익 2조54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2% 늘었고, 흑자 전환했다.
다만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20조2120억원, 영업손실 928억원을 기록해 3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최근 중동 분쟁 지속, 고환율 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연료비·전력구입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전력도매가격(SMP)을 사실상 결정하는 LNG(액화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올해 1~3월 9.3달러에서 2분기 11.3달러로 21.5% 급등했다. 같은 기간 유연탄값 역시 t당 126.5달러에서 135.5달러로 7.1% 올랐다.
한전의 수익 구조가 여전히 안정화하지 않은 가운데, 지난 2021∼2023년 쌓인 40조원대 누적적자는 그대로 남아있다. 2분기 말 기준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200조원으로 한 해 이자 비용만 4조원대에 달한다.
한전은 “자구 노력을 철저히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력 구입비 절감 등 전기요금 원가 감축으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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