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도쿄 동메달리스트 꺾고 태권도 57㎏급 8강[파리올림픽]

김유진. 연합뉴스

김유진(울산시체육회)이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를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김유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16강에서 하티제 일귄(튀르키예)을 2-0(7-5 7-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김유진은 스카일라 파크(캐나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김유진의 올림픽 랭킹은 24위. 반면 일귄의 올림픽 랭킹은 5위다. 특히 일귄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강호다.

하지만 김유진은 183㎝ 장신을 활용해 일귄을 압도했다.

김유진은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올림픽 랭킹으로 남자 58㎏급과 80㎏급, 여자 67㎏ 초과급 등 3장의 티켓을 땄다. 대륙별 선발전을 통해 1장을 추가 확보할 수 있었고, 내부 회의를 거쳐 여자 57㎏급을 선택했다. 김유진은 자체 선발전을 거쳐 대륙별 선발전에 나섰고,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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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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