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금수저' 서건우, 중량급 첫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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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선수 최초로 올림픽 남자 80㎏급에 출전한 서건우(21·한국체대)가 메달 획득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세계랭킹 4위 서건우는 9일(한국시간) 오후 4시 21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24위)을 상대한다.
한국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남자 80㎏급에는 선수를 파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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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내 선구자되고 싶어"
女레슬링 이한빛, 62㎏급 출전
◆ 2024 파리올림픽 ◆
한국 태권도 선수 최초로 올림픽 남자 80㎏급에 출전한 서건우(21·한국체대)가 메달 획득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세계랭킹 4위 서건우는 9일(한국시간) 오후 4시 21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24위)을 상대한다. 서건우가 승리를 거두면 밤 9시 30분에 8강, 11시 24분 준결승을 거쳐 다음날 새벽 4시 37분 진행되는 결승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서건우가 경계하는 선수는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5위)다. 서건우가 추르칠을 이기고 엘샤라바티가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브라질·23위)를 꺾으면 8강에서 두 선수가 맞붙게 된다. 4강에 오르면 올림픽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와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남자 80㎏급에는 선수를 파견하지 못했다.
서건우는 "선배들이 많은 것을 물려준 것처럼 나도 후배들에게 멋진 선구자가 되도록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서건우는 태권도 선수 출신인 아버지 서상혁 씨가 울산에서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처음 태권도를 시작한 '태권도 금수저'다. 서상혁 씨는 고등학교 때 태권도 선수로 활약했고 군대에서 제대한 후 태권도장 운영을 시작했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에 실패했다가 극적으로 파리행 비행기에 오른 레슬러 이한빛(30·완주군청)은 오후 6시 30분 여자 자유형 62㎏급 16강에 출격한다. 이한빛은 파리행 티켓을 확보한 북한의 문현경이 출전을 포기하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오후 10시에는 유동주(31·진안군청)가 역도 남자 89㎏급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다. 유동주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14위, 2021년 도쿄 대회 8위 등 꾸준히 성적을 향상시켰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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