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빠진 서해 갯벌로 걸어 넘어온 북한 주민…"귀순하겠다"

김인한 기자 2024. 8. 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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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1명이 인천 강화군 교동도 인근에서 귀순 의사를 밝히고 남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교동도 인근 갯벌에 물이 빠진 틈을 타 걸어서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주민 1명은 이날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인천 교동도 인근에 도착한 뒤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

우리 군은 귀순 매뉴얼에 따라 북한 주민 1명을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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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북한 주민 1명이 인천 강화군 교동도 인근에서 귀순 의사를 밝히고 남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DMZ) 북한 마을에 인공기가 휘날리고 있다. / 사진=뉴스1


북한 주민 1명이 인천 강화군 교동도 인근에서 귀순 의사를 밝히고 남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교동도 인근 갯벌에 물이 빠진 틈을 타 걸어서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주민 1명은 이날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인천 교동도 인근에 도착한 뒤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 우리 군은 귀순 매뉴얼에 따라 북한 주민 1명을 인도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며 "남하 과정과 귀순여부 등에 대해선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므로 세부사항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바다를 헤엄쳐 온 게 아니라 걸어서 귀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동도 인근은 갯벌 지역이 많은데 물이 빠지면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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