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아버지' 구속 기소에…"韓 핀테크·AI 야망 꺾였다" 해외 시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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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하반기 사업 계획을 공개하며 사법 리스크 해소에 나선 지 한 시간도 안 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구속 기소 소식이 나왔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 경영 실책과 위법 요소가 있었지만 신상 구속까지는 사안 대비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한편, 카카오는 구속 기소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영 쇄신, AI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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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재판 과정에서 사실관계 성실히 소명하겠다"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하반기 사업 계획을 공개하며 사법 리스크 해소에 나선 지 한 시간도 안 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구속 기소 소식이 나왔다. 카카오는 2분기에 호실적을 알리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창업자 구속 장기화'라는 악재를 안고 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일부 주요 외신은 김 창업자의 리더십 실패를 지적하면서도 현 정권의 곱지 않은 시선에 따른 정치적 공격도 있다는 칼럼을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7일(현지시각) '테크 거물 체포로 한국 핀테크, AI 야망이 꺾였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 창업자의 생애와 함께 카카오가 어떻게 성장했는지와 왜 재판에 넘겨졌는지를 상세히 소개했다. 최고경영자(CEO) 100명 육성을 꿈꾼 김 창업자가 스타트업 창업을 장려했던 리더십을 조명하면서도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나타난 문어발 사업확장, 계열사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도 짚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상장 후 스톡옵션을 매각해 거액의 차익을 챙긴 '먹튀 논란'이 있다.
또 처벌 시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최대주주 자격을 잃을 수 있다는 점 등도 짚으며 국내 은행권과 AI 분야에 미칠 영향도 보도했다.
김 창업자 구속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담았다. 김 창업자 측근의 발언을 인용해 FT에 "(김 창업자 구속에는) 정치적 동기가 있다"며 "(카카오는) 현 정부에서 표적이 돼 왔다. 그룹이 해체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포털 다음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네이버와 함께 뉴스 노출 알고리즘, 댓글 등과 관련해 '좌편향 포털'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 경영 실책과 위법 요소가 있었지만 신상 구속까지는 사안 대비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한편, 카카오는 구속 기소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영 쇄신, AI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사실 관계를 성실히 소명하겠다"며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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