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웃음' 지은 넥슨·넷마블…하반기도 '맑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넥슨과 넷마블(251270)이 올해 2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거뒀다.
8일 두 회사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넥슨은 어닝 서프라이즈급 성과를, 넷마블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먼저 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62억원(1225억엔), 영업이익 3974억원(452억엔)을 기록했다.
넥슨과 넷마블은 하반기 IP 강화와 신작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흥행작 '던파모바일·나혼렙' 효과 톡톡
우상향 흐름 지속 전망, IP 강화·신작 출시 속도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과 넷마블(251270)이 올해 2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거뒀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흥행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각각 ‘효자 노릇’을 했다. 하반기에도 우상향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두 회사 모두 새롭게 선보일 신작들이 쌓여 있어서다. 특히 넥슨은 지난 7월 출시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효과가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8일 두 회사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넥슨은 어닝 서프라이즈급 성과를, 넷마블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먼저 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62억원(1225억엔), 영업이익 3974억원(452억엔)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63% 늘었다. 이는 기존 전망치로 제시된 매출 923억~1047억엔, 영업이익 173억~277억엔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이로써 넥슨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매출 4조원을 넘어 5조원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실적은 던파모바일 중국 서비스가 이끌었다. 던파모바일 중국 흥행으로 던파 지식재산권(I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오랜 시간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인 점이 주효했다. 넥슨의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와 ‘FC’ 기반 게임들도 안정적 성과를 내며 힘을 보탰다.
같은 기간 넷마블은 매출 7821억원, 영업익 11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9.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다. 지난해 7분기 연속 적자흐름을 끊어낸 넷마블은 올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혼렙,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등 앞서 출시한 신작들이 흥행한 덕분이다.
넥슨과 넷마블은 하반기 IP 강화와 신작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다. 장르는 물론, 플랫폼까지 다각화해 연속 흥행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넥슨은 오는 21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선보인다. ‘DNF 유니버스(던파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된 카잔은 콘솔과 PC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됐다. 뿐만 아니라 좀비 아포칼립스 설정 잠입 생존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넥슨은 연내 낙원의 두 번째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 또한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필두로 △킹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신작 4개를 내놓는다. 내년에도 신작 6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된 야심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2025년말 출시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하반기에 출시작 4개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라며 “25년에도 5~6개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헌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은 기존 IP의 확장과 함께 신규 IP 발굴을 통한 성장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여기에 넥슨의 핵심 역량인 라이브 운영을 더해 즐겁고 신선한 경험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거 확보"…이근, 구제역 성매매 의혹 폭로 예고했다
- 방시혁, BJ과즙세연과 美 동행설에… "관광지 안내해준 것" [공식]
- 안세영 “선수들께 죄송…올림픽 끝난 뒤 입장 밝힐 것”[파리올림픽]
- 태권도는 왜 주먹 안 쓰나요?.. 알고 보니[궁즉답]
- “의식 있었는데” 1톤 기둥에 깔린 60대, 병원 10곳서 거부…결국 사망
- "체온 41도 육박"...택배 물류센터서 쓰러진 30대, 의식 없어
- “때가 덕지덕지”…제주 랍스터 푸드트럭 방문했다 ‘경악’
- "친구 카드 안돼"…코스트코, 이번엔 '무임승차' 단속
- '남매끼리 성관계' 무속인의 19년 가스라이팅...결말은 [그해 오늘]
- 코로나 재확산에 무료 검사·백신 접종 가능한가요?[궁즉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