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에서 '4부 리그'로 갔지만 행복하다...'15년' 생활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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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켄지 헌트는 에버턴을 떠나 잉글랜드 4부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플릿우드는 지난 7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플릿우드 타운은 에버턴 출신의 맥켄지 헌트와 2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맥켄지 헌트는 잉글랜드 국적의 유망한 자원이다.
비탈리 미콜렌토, 애슐리 영 등 걸출한 자원들에 가로막힌 헌트는 이적을 결심했고 현재 찰리 아담이 이끌고 있는 플릿우드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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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맥켄지 헌트는 에버턴을 떠나 잉글랜드 4부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플릿우드는 지난 7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플릿우드 타운은 에버턴 출신의 맥켄지 헌트와 2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맥켄지 헌트는 잉글랜드 국적의 유망한 자원이다.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공격적인 유형의 풀백으로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다.
6세부터 에버턴에 머물렀다. 당시 아카데미에 합류한 맥켄지 헌트는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다.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한 유스 컵에서 놀라운 장거리 골을 넣으며 18세 이하 부문 올해의 득점에 선정됐으며 2019년 6월, 에버턴과 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보상을 받았다. 이 활약에 힘입어 2023-24시즌엔 1군 선수단에 자주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프로 데뷔는 이뤄내지 못했다. 시즌 중반엔 계속해서 벤치에 앉아 데뷔 기회를 모색했지만, 감독의 선택에 들지 못했다. 비탈리 미콜렌토, 애슐리 영 등 걸출한 자원들에 가로막힌 헌트는 이적을 결심했고 현재 찰리 아담이 이끌고 있는 플릿우드와 계약을 맺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4부 리그로 둥지를 옮긴 헌트. 약 15년 동안 머문 친정팀을 떠났지만, 그는 슬픔보다 기대감에 들떴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그는 "이번 시즌은 내게 색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경기에 나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팀의 일원이 됐다. 첫 프로 시즌을 보내게 됐는데,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플릿우드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나를 임대하려고 했다. 우리는 대화를 나눴고, 그들은 항상 나를 좋게 평가했다. 에버턴을 떠나기로 결정하자마자 에이전트는 많은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에서 플릿우드가 가장 많은 관심을 줬다. 나는 아담 감독을 만나 훈련장을 둘러봤고, 거기서부터 이적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에버턴에서의 지난 시즌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훈련도 잘 하고 모든 것을 올바르게 하고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구단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감독은 경험 있는 선수를 좋아했다. 내게는 좌절스러웠지만, 벤치에 앉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 나는 훈련을 잘 하고 있다고 느꼈다.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이뤄지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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