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인기 오픈채팅방 '도플'… 印尼·日서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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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만 즐겨야 하나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인싸가 아니어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게 '도플'이에요."
윤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나를 숨기고 자유로운 대화를 위해 오픈채팅방에 참여하는데, 기존 서비스가 제공하는 오픈채팅방에서 실제 채팅을 하는 사용자는 단 3%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간극을 채우기 위해 나를 복제한 '도플'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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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만 즐겨야 하나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인싸가 아니어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게 '도플'이에요."
Z세대의 '놀이'는 'X세대'와는 다르다. 하지만 이들의 놀이는 곧 대세가 되고 사회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는다. 틱톡을 앞세운 '숏폼'이 대표적이다. 숏폼에 이어 10·20대가 열광하는 커뮤니티가 있다. 바로 '익명의 오픈채팅방'이다. 이미 카카오톡 전체 대화량의 절반가량이 오픈채팅방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올라탄 스타트업이 있다. 네이버에서 e스포츠 게임 페이지를 만들고 엔씨소프트에서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총괄했던 윤진호 대표(사진)가 세운 루시드랩이 그 주인공이다. 2022년 설립된 루시드랩은 지난해 5월 익명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 '도플'을 출시했다.
윤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나를 숨기고 자유로운 대화를 위해 오픈채팅방에 참여하는데, 기존 서비스가 제공하는 오픈채팅방에서 실제 채팅을 하는 사용자는 단 3%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간극을 채우기 위해 나를 복제한 '도플'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도플의 운영 방식은 독특하다. 가입은 '구글'와 '애플' 아이디로만 가능하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처럼 해외에 서버를 둔 것과 같다. 닉네임과 성별을 택한 뒤 관심사를 고르면 가입이 마무리된다.
각 오픈채팅방의 최근 대화 내용은 엿보기가 가능하고 스크롤을 통해 다른 여러 채팅방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오픈채팅방과 함께 최근 인기 있는 '쇼츠'를 엮은 듯한 모습이다.
도플에 개설된 채팅방은 약 1만개, 하루 평균 채팅은 8000개를 넘어섰다. 월간 이용자는 9만명, 방장 기준 성비는 여성이 83%에 달한다. 루시드랩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와 일본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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