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이저리거' 봉중근 '외조카'… KLPGA 드림투어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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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었던 봉중근의 외조카 이재윤이 KLPGA 드림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몰아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63타를 기록한 이재윤은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의 성적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드림투어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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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은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몰아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63타를 기록한 이재윤은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와 버디 8개를 묶어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63-67)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의 성적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드림투어 우승을 했다.
지난 2019년 드림투어 생애 첫 우승을 한 이재윤은 "다시 우승하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그동안 정말 힘들어서 골프를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다"면서 "지금까지 잘 버티고 힘든 시기를 이겨낸 것 같아 스스로 대견하고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육상 선수였던 아버지와 전 야구선수인 봉중근을 외삼촌으로 둔 이재윤은 "운동선수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가족들이 있어서 좋다. 힘든 시기에도 좋은 날이 올 거라고 격려를 해줘서 힘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목표를 묻자 "올 시즌 1승을 더 추가하고 싶고, 드림투어 상금순위 5위 안에 들어 정규투어로 가고 싶다"면서 "장기적으로는 항상 잘 웃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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