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정무위원들 "김형석 임명은 역사 부정‥독립기념관장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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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대한민국 역사의 부정"이라며 "김 관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는 대한민국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는 건 전형적인 식민 지배 논리"라며, "그 논리대로면 독립운동가는 반국가 활동을 한 '불온 분자'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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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대한민국 역사의 부정"이라며 "김 관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 광복절을 부정하고, 일본의 강제적 국권 침탈의 합법화를 당당하게 주장하는 '뉴라이트' 인사를 다름아닌 독립기념관의 장으로 임명했다"며 "이는 기관의 존재 이유 자체를 거스르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형석 교수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국제 정세를 파악하지 못했다, 북한 김일성의 농간에 이용당했다'고 폄훼하고, 권위주의적 독재자 이승만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정치가, 위대한 인물'이라고 찬양했다"고 했습니다.
의원들은 "김형석 교수는 목사로서 샘물교회 사건에도 책임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샘물교회 교인들이 입국 금지 국가였던 아프가니스탄에 입국해 선교를 강행했다 피랍되었을 당시, "김형석 교수가 바로 그 파견을 요청했던 단체인 한민족복지재단의 회장이었다"며 "전국민을 경약하게 한 샘물교회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책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는 대한민국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는 건 전형적인 식민 지배 논리"라며, "그 논리대로면 독립운동가는 반국가 활동을 한 '불온 분자'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독립기념관을 자신이 주장하는 '이승만 기념관' 내지는 '건국기념관'으로 만드려는 데 윤석열 정권과 김형석 관장 개인의 목적이 있다고밖에 판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521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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