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컴퓨터 어닝 쇼크에 반도체株 약세…美 경기침체 공포 잔존 [이종화의 장보GO]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2024. 8. 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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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컴퓨터 어닝 쇼크 영향에 코스피도 반도체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5% 하락한 2556.73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국내 반도체 관련주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선 인공지능(AI) 관련주로 분류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어닝 쇼크를 기록한 영향에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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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충격에 美 반도체 약세
삼성전자 2%·SK하이닉스 3% 하락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호실적에 상한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어닝 쇼크 영향에 코스피도 반도체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5% 하락한 2556.73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08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64억원, 2845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4% 내린 745.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46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8억원, 618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미국 경기침체 공포 심리와 엔화 강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증시 변동성은 줄어들었지만 코스피는 여전히 지난 2일과 5일 사이 나타났던 갭하락 구간을 뚫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코스피에선 연기금을 제외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심리가 쉽사리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가운데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시장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국내 반도체 관련주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4% 내린 7만3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도 각각 3.48%, 2.78% 하락해 16만3400원, 10만4900원에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선 인공지능(AI) 관련주로 분류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어닝 쇼크를 기록한 영향에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9% 내린 4426.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 AMD는 각각 5.12%, 1.16% 하락한 98.91달러, 128.67달러에 마감했고 마이크론도 2.47% 내린 86.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지난 2분기 53억1000만달러의 매출과 6.25달러의 주당순이익(EPS)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LSEG 기준 컨센서스 53억달러에 부합했지만 EPS는 전망치였던 8.07달러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률이 11.2%에 그쳐 직전 분기(15.5%)보다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20.14% 급락한 492.7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한가에 마감했습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9.95% 급등한 1만6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9%, 88.6% 증가한 763억6300만원, 123억7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중심인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가 여성 레깅스 외에 골프, 멘즈, 비즈니스 캐주얼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며 “또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제품 경쟁력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동사의 글로벌 시장 내 입지도 빠르게 올라올 것으로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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