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베이비 몸값 미쳤다!' 상위 5명 합계만 무려 '1조 500억'
[인터풋볼] 박진우 기자 = 현 시대 축구계는 밀레니엄 베이비들이 접수하고 있다. 전 세계를 통틀어 '2000년생' 선수 5명의 몸값만 무려 7억 유로(한화 약 1조 500억 원)에 달한다.
다양한 축구 소식을 전하는 '스코어90'은 6일(이하 한국시각) "1998~2007년생까지 연령별 가장 가치있는 선수들을 소개한다"며 출생연도 별 5명씩 최고의 몸값을 지닌 선수들을 나열했다.
지난 6월 '꿈의 구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180만 유로)부터,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난 주드 벨링엄(180만 유로)이 돋보였다. 그러나 5명 전체로 봤을 때, 2000년생 선수들의 몸값이 가장 높았다.
5명의 선수들은 모두 레알과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었다. 매체는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를 인용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추아메니(이하 레알), 엘링 홀란드, 필 포든, 훌리안 알바레스(이하 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높은 몸값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최고는 비니시우스와 홀란드였다. 1억 8,000만 유로(한화 약 2,708억 원)의 가치를 자랑하는 비니시우스는 명실상부 레알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레알로 이적한 비니시우스는 이적 초반에는 부진했다. 전환점은 2021-22시즌이었다. 그는 좌측면에서 폭발적인 속도와 정교한 컨트롤을 앞세운 드리블로 상대를 휘저었다. 뿐만 아니라 골문 앞에서도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공식전 52경기 22골 16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에도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공식전 39경기 24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역시나 UC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홀란드도 새로운 역사를 썼다. 홀란드는 2022-23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부터 주전 공격수로 기용됐다. 도르트문트 시절 보여줬던 파괴력은 그대로였다. 홀란드는 리그 35경기 36골 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활약에 힘입어 세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시즌 중반 살짝 주춤했지만, 결국 리그 31경기 27골 5도움을 올렸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홀란드 또한 '2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에게 책정된 몸값은 1억 8,000만 유로(한화 약 2,708억 원)에 달했다.
최근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알바레스도 이름을 올렸다. 알바레스도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홀란드와 함께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러나 알바레스의 입지는 홀란드와 달랐다. 알바레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충분한 신임을 받았지만, 매 경기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홀란드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서 국제축구연맹(FIFA) 2023 카타르 월드컵과 2024 남미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활약하며 우승컵을 연속으로 들어올렸다. 알바레스는 더 큰 무대를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 "아틀레티코는 9,500만 유로(약 1,427억 원)에 알바레스를 데려오게 됐다"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문구 'HERE WE GO'를 덧붙였다.
이 외에도 추아메니와 포든이 소개됐다. 1억 유로(한화 약 1,500억 원) 가치를 지닌 유로추아메니는 지난 시즌 센터백과 좌측 풀백, 미드필더를 가리지 않고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진정한 '멀티 플레이어' 면모를 증명하며 몸값을 스스로 높였다. 포든 또한 최고의 모습을 이어갔다. 포든은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의 빈 자리를 완벽히 메꿨다. 33경기 19골 8도움이라는 스트라이커 못지 않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결국 포든은 'PL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잉글랜드와 맨시티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포든의 몸값은 1억 5,000만 유로(한화 약 2,257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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