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자체 폭염 대책 안간힘…청사 개방·어르신 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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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지자체들이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청사를 무료로 개방하는 등 피해 예방 대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1천426곳의 실내 무더위쉼터를 조성했고, 그늘막 등 1천56곳의 폭염피해 저감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온열질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더운 시간대에 그늘에서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수분 섭취 등 폭염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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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지역 지자체들이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청사를 무료로 개방하는 등 피해 예방 대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춘천시는 10일부터 25일까지 폭염특보 발효 시 본청과 행정복지센터를 주말에만 개방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본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평일에만 무더위쉼터로 운영했다.
하지만, 폭염이 이어지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주말에도 본청과 행정복지센터를 열기로 했다.
개방 구역은 본청 1층과 각 행정복지센터이며, 광복절은 개방하지 않는다.
태백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황지연못 공원과 장성 탄탄마당, 철암동 소공원 등 총 3개 권역에 어르신 임시 무더위 쉼터를 만들어 운영한다.
태백시는 평균해발고도 900m에 있는 고원도시로 다른 도시보다 폭염지수는 낮지만, 취약계층인 어르신의 안전과 온열질환 환자 발생을 예방하고자 쉼터를 조성했다.
어르신 무더위 쉼터에는 대형 파라솔 및 냉장고, 대형선풍기 등을 설치하고,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생수와 예방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쉼터 내 장기와 바둑 등 보드게임 세트를 준비해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처한다.
홍천군은 군청 소속 사업장을 대상으로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점검반은 재난안전과 중대재해대응팀으로 온열질환에 취약한 옥외 공공 일자리, 환경미화, 예초작업, 물놀이 안전관리원 등 야외에서 일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작업장의 그늘막과 식수 제공 여부, 적절한 휴식 시간 부여 등 현장 근무 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자율 점검표 등의 자료를 배부하는 한편 식염포도당을 개별 제공하고, 복용법도 지도하고 있다.
현재 강원지역에는 지난달 기준으로 열대야가 역대 7월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강릉에서는 7월 한 달 절반 이상인 20일째 열대야가 발생했다.
동해안은 물론 내륙 곳곳에서도 한낮에 35도 이상 폭염에 불편을 겪고 있다.
도내에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날 현재 온열질환자가 100명이며, 가축 피해는 1만3천289두에 이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1천426곳의 실내 무더위쉼터를 조성했고, 그늘막 등 1천56곳의 폭염피해 저감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온열질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더운 시간대에 그늘에서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수분 섭취 등 폭염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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