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세 인상 전망' 컨콜 질의에 KT&G "정부·국회서 논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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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앤지(KT&G)가 지난해 말부터 점쳐진 담뱃세 인상 전망에 대해 "현재 정부와 국회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하지 않는 중"이라고 답했다.
8일 KT&G는 실적발표회에서 담뱃세 인상을 포함한 규제 등이 바뀔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 정부와 국회에서 담뱃세 관련 논의를 진행하지 않아, 인상 폭과 시기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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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4개 도시 하이브리드 출시 등 해외NGP 확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케이티앤지(KT&G)가 지난해 말부터 점쳐진 담뱃세 인상 전망에 대해 "현재 정부와 국회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하지 않는 중"이라고 답했다.
8일 KT&G는 실적발표회에서 담뱃세 인상을 포함한 규제 등이 바뀔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 정부와 국회에서 담뱃세 관련 논의를 진행하지 않아, 인상 폭과 시기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지난해 말부터 업계에선 올해 4월에 열릴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담배 세금이 오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측에서 담뱃값 인상을 전혀 검토하지 않는 데다 총선 이후에도 검토 계획이 없다고 설명자료를 배포하는 등 이를 부인해왔다.
이날 KT&G는 해외 궐련형전자담배(NGP) 사업 현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특히 러시아 4개 도시에 액상과 궐련을 동시에 사용하는 '릴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고 공개했다.
특히 진출 국가 확대보다는, 각 국가에서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은 디바이스를 고르는 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KT&G 측은 "현재 33개국에 진출해있고 전 세계 수요의 80%를 커버하고 있어 구체적인 진출 국가 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다"며 "각 주요 나라에 어떤 플랫폼(디바이스)를 새롭게 론칭해 추가적인 성과를 가져올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월 1주차에 러시아 4개 도시에 릴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며 "하이브리드가 가장 성공적인 플랫폼임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출시한 릴 에이블 2.0의 소비자 반응에 대해선 편의성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KT&G 측은 "아직 출시 초기인 상태라 소비자 반응을 명확히 말씀드리긴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한 기기로 세 가지 종류 스틱을 사용할 수 있고, 예열 시간 단축과 고속 충전 기능 등 이용자 편의를 높인 기능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 3월 28일 사장직에 오른 방경만 KT&G 사장은 이날 받은 첫 성적표에서 호실적을 달성해 주목받았다.
KT&G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약 3215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2461억원) 대비 30.6% 증가했다.
매출액은 약 1조423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360억원)보다 6.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약 3180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2019억원)보다 57.5% 뛰었다.
외형뿐 만 아니라 수익성도 대폭 높아진 것이다.
KT&G 측은 궐련 수출(해외궐련)과 전자담배(NGP) 등 주요 핵심사업 부문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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