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추세 만들기 전 정리 기간"…닛케이 0.74% 하락[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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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면서 눈치 보기 장세를 연출했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74% 하락한 3만4831.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초반 2%대 급락했다가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미국 경제나 금리 등에 대한 불확실성에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이날 일본 증시도 무거운 흐름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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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면서 눈치 보기 장세를 연출했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74% 하락한 3만4831.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초반 2%대 급락했다가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미국 경제나 금리 등에 대한 불확실성에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이날 일본 증시도 무거운 흐름을 이어받았다. 반도체와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발표된 일본은행의 지난달 금융정책 결정회의 의사록에서 매파적 메시지가 공개된 것 역시 매도 재료로 여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다만 일본은행의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는 하루 전 시장 안정을 위해 현행 금리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아직 높다고 지적한다. 미쓰비시 UFJ 모간스탠리 증권의 오니시 고헤이 수석 연구원은 "도쿄 증시는 폭락 후 이틀 연속 상승했다가 간밤 뉴욕증시 하락 영향을 받으며 다시 떨어졌다"면서 "지수 변동성 지수도 아직 높고, 가격 변동이 큰 흐름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멧캐피탈파트너스의 켈리 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에 새로운 추세가 만들어질 때까지 정리 기간"이라면서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지, 요동치는 장세로 돌아갈지 앞으로 2~3일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중화권 증시는 종일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결국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제자리걸음 하면서 2869.90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08% 상승한 1만6891.83으로 마감했다.
하루 뒤 발표되는 중국의 7월 물가지표 발표를 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 중국은 6월 소비자물가가 0.2% 상승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0.4%를 하회하며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단 우려가 커진 상태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생산자물가는 2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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