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영업익 1천112억…'나혼렙' 흥행에 깜짝 실적(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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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지난 5월 출시한 인기 웹툰 지식재산(IP) 기반 신작 '나혼자만 레벨업: ARISE'(나혼렙) 매출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넷마블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1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72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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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올 하반기 4종, 2025년 5∼6종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넷마블이 지난 5월 출시한 인기 웹툰 지식재산(IP) 기반 신작 '나혼자만 레벨업: ARISE'(나혼렙) 매출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넷마블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1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72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37억원을 32.9% 상회했다.
매출은 7천82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62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나혼렙'은 넷마블의 전체 게임 매출 중 20%를 차지, 그 뒤를 이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9%)·잭팟월드(7%) 등에 비해 확연히 높은 비중을 보였다.
넷마블이 2분기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레이븐2'도 각각 전체 매출의 5%, 4%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은 북미 40%, 한국 24%,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6%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시장 매출 비중은 '나혼렙' 신작 효과로 지난 1분기 대비 7%p 상승했다.
영업비용은 6천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고 직전 분기 대비 15.3% 늘었다.
2분기 비용 중 지급수수료는 2천630억원으로 작년 대비 9.4% 늘었고 인건비는 1천827억원으로 5.4% 감소했다. 마케팅비는 1천437억원으로 신작의 잇따른 출시로 인해 27.1% 증가했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수집형 전략 게임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권영식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질의응답에서 "오늘 공개한 4종과 별개로 5∼6개의 신작을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데, 하반기 중으로 기회를 봐서 별도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넷마블은 IP를 가장 잘 게임화할 수 있는 게임사라 생각하고, 우리 경쟁력과 잘 맞고 좋은 외부 IP가 있다면 언제든 게임으로 개발하겠다"면서도 "가능하면 내부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대작 중 하나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 대해서는 "2025년 상반기부터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2분기 말 정도로 출시 목표를 잡고 있다"며 "PC·모바일 마케팅은 넷마블이 단독으로, 플레이스테이션(PS) 버전은 소니와의 협업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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