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호상이라는 말, 납득 안 돼"...90세 돌아가신 할아버지 떠올리며 눈물 ('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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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아버지는) 고등학생 때 돌아가셨고, 작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하춘화 선생님 아버님도 101세에 돌아가신 거지 않냐. 어떤 분들은 장수하신 거라고 하시는데, 저희 할아버지도 90세에 돌아가셨다. (주변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셨다'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그 말이 납득이 안 가는 거다. '사람의 나이를 누가 정해주는 건데' 아무리 할아버지 나이가 많아도 나에게 떠난 할아버지는 너무 힘든 거다. 그게 위로지만, 위로해 주는 얘기도 위로가 잘 안되고(상처가 된다). 잘 가셨다고 '보내드려도 되는 건가?' 죄송한 마음도 들고"라며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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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8일 선공개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게스트로 하춘화가 출연해 5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잊지 못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영상에서 하춘화는 연명 치료를 거부했던 생전 아버지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최근 아버지와 이별을 겪은 오은영은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돼서, 선생님의 마음이 이해된다"라며 공감했다. 또 오은영은 "저희 아버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셨다. '절대 연명 치료하지 마'라고 하셨다. 돌아가시기 전 중환자실에 계셨다. 제 손을 잡더니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고,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것 같다'라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데 자식의 마음은 안 그렇더라. 아버지는 힘들고,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아프셔도 하루라도 제 옆에 계셨으면 좋겠어요'라고 그랬다"라며 주위의 먹먹함을 자아냈다.
김지민 역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최근에 너무 슬펐던 게 (돌아가신 후에도) 꾸준히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냈다. 자연적으로 번호가 없어졌는지, 전화했더니 없는 번호로 나오더라. 그때 너무 슬펐다"라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아버지는) 고등학생 때 돌아가셨고, 작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하춘화 선생님 아버님도 101세에 돌아가신 거지 않냐. 어떤 분들은 장수하신 거라고 하시는데, 저희 할아버지도 90세에 돌아가셨다. (주변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셨다'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그 말이 납득이 안 가는 거다. '사람의 나이를 누가 정해주는 건데' 아무리 할아버지 나이가 많아도 나에게 떠난 할아버지는 너무 힘든 거다. 그게 위로지만, 위로해 주는 얘기도 위로가 잘 안되고(상처가 된다). 잘 가셨다고 '보내드려도 되는 건가?' 죄송한 마음도 들고"라며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연세가 많아서 돌아가셨고 노환으로 돌아가셨으니까, 주변에서는 호상이라고 한다. 근데 가족한테 호상이란 건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2021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할머니·할아버지 댁을 찾아 인사를 드리기도 했다. 당시 박나래는 성희롱 논란이 있었던 상황. 소식을 들은 할아버지는 "인간은 미완성품이다. 100%로 잘할 수 없고, 잘할수록 노력을 해야 한다. 남한테 나쁜 소리 듣지 말아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할아버지가 아버지처럼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 실망을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 할아버지는 인터뷰에서 "마음이 쓰리다. 나래는 주변에서 아는 사람도 없고 객지에서 혼자 컸다. 나래한테 언제나 보탬이 될 수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돼야겠다고 생각한다"라며 박나래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채널A '금쪽 상담소',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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