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이익 4200억원...전년 대비 69% 증가
한국타이어가 2분기(4~6월) 매출액 2조 3178억원, 영업이익 4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69.2% 오른 수치다.
18인치 이상을 뜻하는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크게 늘어나며 2분기 수익성이 높아졌다.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46.3%로, 전년 동기 대비 2.8% 포인트 올랐다. 특히 중국에선 이 타이어가 63% 팔리며 큰 수익을 거뒀다. 한국(55.3%)과 북미(54.6%), 유럽(37.8%)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약 50개 글로벌 브랜드의 280여 개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포르쉐, 벤츠, BMW, 아우디를 비롯한 고급차 브랜드뿐 아니라, 고성능 브랜드인 AMG(메르세데스-벤츠), M(BMW), RS(아우디) 등이 포함된다.
수익성이 높은 전기차 모델도 적극 확대 중이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2022년 출시,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236개 규격으로 전기차 타이어를 생산한다. 포르쉐 ‘타이칸’과 아우디 ‘e-트론 GT’를 비롯해 공급 모델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 상반기 타이어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해, 원가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과 미국 공장의 경쟁력이 다른 글로벌 공장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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