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에서 일자리 정책·성과 최고…대통령상 수상

8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가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대통령상을 받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한 시상식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는 국내 최고의 자리다.

2012년 처음 개최된 이후 경남도는 올해 도정 최초로 일자리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남도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 민간주도 일자리 확대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 시책을 펼쳤다.

지난해 3월부터 조선업 특화취업지원 플랫폼을 운영해 신규인력 유입을 확대했다. 조선업 노동자 채용 인건비 지원, 내일채움공제 등으로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체계적인 인력양성으로 전문 숙련기술 전수를 지원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2023년 기준 조선업 미충원율은 전년보다 4.3% 감소했다.

경남도는 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변화된 우주항공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우주항공제조업분야의 지역주도 원·하청 상생 협력사업으로 임금과 복지 격차도 축소하고 인력난도 줄였다.

경남도는 ‘민선 8기’ 출범 후 민간주도의 투자유치 확대, 기업성장 연계 일자리 창출, 창업생태계 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인구 변화에 대응한 청년·신중년·노인·여성·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 일자리 지원도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경남도는 지난해 역대 최고 고용률 63.5%(2023년 6월), 역대 최저 실업률 1.2%(2023년 8월), 취업자 수 149만7000명, 재정지원 일자리 18만1977개 창출 등 역대 최고 고용지표를 달성했다.

경남도는 대통령상 수상으로 재정 인센티브 2억 1000만 원을 받는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