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올림픽 보내놨더니 코카인 구매?’…마약 거래 딱 걸린 호주 국대

서다은 2024. 8.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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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호주 하키 선수가 마약을 구매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석방됐습니다.

오늘 8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남자하키 대표팀 토마스 크레이그(28)는 프랑스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풀려난 후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크레이그는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번 일은 저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가족, 동료, 친구, 스포츠 그리고 호주 올림픽팀의 가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두에게 수치심을 주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의하면 지난 7일(현지시간) 크레이그는 자정을 넘긴 시간에 선수촌에서 나와 현지 마약상에게 코카인을 구매하려다 이를 목격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당시 크레이그는 코카인 1g을 갖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 현지에서는 단순 경고만 받고 풀려났지만, 호주로 돌아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호주올림픽위원회(AOC)는 성명을 통해 크레이그의 올림픽 특권을 박탈하고 선수촌에서 추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크레이그는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도 참가할 수 없게 됩니다.

토마스 크레이그는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지금까지 국가대표로 100경기 이상 출전했습니다.

한편, 호주 남자하키 대표팀은 지난 4일 네덜란드에 0-2로 패하며 8강전에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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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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