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마리아’ 북상 중…한반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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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났음에도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5호 태풍 '마리아'가 발생해 국내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8일 새벽 일본 남쪽 해상에서 제5호 태풍 마리아가 발생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리아는 이날 오후 3시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11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3hPa, 최대풍속 초속 22m/s로 동북동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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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엔 직접 영향 없을 것”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입추가 지났음에도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5호 태풍 ‘마리아’가 발생해 국내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8일 새벽 일본 남쪽 해상에서 제5호 태풍 마리아가 발생해 북상 중이다.
태풍은 이번 주말쯤 강도 ‘중’으로 발달한 채 일본 도쿄 동쪽 해상을 지나 다음 주 중반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태풍 마리아는 직접적으로 우리나라 부근에 형성된 기압계를 완전히 재배치시키거나 형태를 변형시키기에는 어려운 경로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상 경로대로라면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상청은 “끝까지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7월 한달 동안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에도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대기 상층과 하층에 체계적으로 자리잡은 고기압에 의해 폭염과 열대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께 올해 전국 평균 열대야일수 기록이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껏 1위는 1994년(16.8일), 2위는 2018(16.6)일이었는데, 올해는 이달 7일까지 벌써 13일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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