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등락 거듭… 바닥 어디인가

신하연 2024. 8. 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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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해 일본·대만 주요 주가지수가 8일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주요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258.47(0.74%) 내린 34831.15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2.5% 하락했다가 상승 전환해 0.8%까지 올랐지만, 이후 다시 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일본의 다른 주가지수인 토픽스 종가는 1.1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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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제공]

한국을 비롯해 일본·대만 주요 주가지수가 8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번주 초 '검은 월요일'을 겪은 아시아 증시가 하루가 다르게 등락을 거듭하면서 방향성을 찾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68포인트(0.45%) 내린 2556.73에 장을 마쳤다. 지난 2거래일간의 상승장에서도 '검은 월요일'(5일) 폭락의 낙폭을 전부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차 하락 전환한 것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8.2포인트(1.49%) 내린 2530.21에 개장해 장중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불확실성을 키웠다.

종가는 역대 최대 낙폭(234.64포인트)를 기록했던 5일 종가(2441.55) 대비로는 5% 가까이 올랐지만 지난 2일(2676.19)보다 여전히 4.5% 가량 낮은 수준이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71억원, 285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개인은 홀로 808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일본과 대만 지수 역시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일본 주요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258.47(0.74%) 내린 34831.15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2.5% 하락했다가 상승 전환해 0.8%까지 올랐지만, 이후 다시 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일본의 다른 주가지수인 토픽스 종가는 1.11% 내렸다.

최근 닛케이지수 움직임은 엔·달러 환율 흐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5일 한때 1월 초 이후 최저인 141.7엔을 찍었지만, 일본은행 부총재 발언 이후 전날 147.90엔으로 오르기도 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2.0%)와 호주 S&P·ASX 200 지수(-0.23%) 종가도 떨어졌다.

이같은 최근 증시 약세에는 일본의 단기 정책금리 인상에 더해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및 9월 인하 시사, 미 경기침체 우려 등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반기 미국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인공지능(AI)에 대한 의문과 지수 고평가 우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도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장의 바닥이 어디일지 주시하고 있다.

게이트웨이투자자문의 조지프 페라라 전략가는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요인들이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방어적이지 않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보지만, 연말까지의 변동성 고조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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