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인기!”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파일럿’

김나연 기자 2024. 8. 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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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일럿’.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파일럿’이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뽑혔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8월 1주차에 ‘투표, 설문조사로 돈버는 앱테크,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영화 ‘파일럿’, ‘탈주’, ‘데드풀과 울버린’이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Top3에 선정됐다.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한 ‘파일럿(12.9%)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여동생 정미(한선화)로 신분 세탁을 하고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8월 7일 기준 13만 1324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217만 8518명을 기록하며 개봉 후 8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관객들의 강력한 입소문에 힘입어, ‘파일럿’은 올여름 개봉작 중 최단기간인 9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하며 엄청난 흥행의 신호탄을 쏘았다. 영화 ‘파일럿’은 한정미로 분장한 한정우 역을 맡은 조정석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며, 여장 후 남성으로 살 때는 알지 못했던 현실에 직면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생각거리를 안겨준다.

2위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 ‘탈주(9.9%)’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탈주’는 8월 7일 기준 5488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251만 2943명을 기록했다. 올여름 개봉작 중 처음으로 250만 관객을 돌파한 ‘탈주’는 개봉 6주 차에 접어들면서도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식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실에 순응하기 보다는 실패하더라도 “실패할 수 있는 자유”를 열망하는 북한 중사 규남을 통해 관객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 ‘탈주’는 관객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현재까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위의 ‘데드풀과 울버린(8.9%)’는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위기에 처해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드풀과 울버린’은 7일 기준 2만 598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74만 9707명을 기록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2주 만에 글로벌 흥행 수익 8억 2400만 달러(한화 약 1조 1226억원)을 돌파하며 데드풀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이번 주말에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하던 마블 시리즈는 ‘데드풀과 울버린’의 활약 덕분에 극적으로 부활하며, 추후 개봉할 마블 영화들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인사이드 아웃 2(8.4%)’, ‘리볼버(8.4%)’, ‘행복의 나라(7.4%)’, ‘에이리언: 로물루스(6.5%)’ 등이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선정됐다.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빅토리(4.1%) 또한 기대 순위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99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빅토리’는 치어리딩을 하는 여고생들의 성장담을 그린 작품이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다시 유행하는 Y2K(Year 2000) 무드를 녹인 이 영화는 추억의 노래와 감성으로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본 조사는 피앰아이(PMI)가 ‘투표, 설문조사로 돈버는 앱테크, 헤이폴’을 통해 시행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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