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도선수, 남한에 졌다는 이유로 탄광 끌려가 “장성택 도움으로 탈출”(한끗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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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도선수 출신 이창수가 남한에게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이유로 탄광에 끌려갔다고 밝혔다.
이창수는 "나는 진짜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살았다. 국제대회 나가서 세계대회 메달 따고 아시안게임도 메달 따고 세계 청소년대회부터 메달 따기 시작해서 다 땄다. 그런데 그거 하나 졌다고. 내가 그날 잊지 않았다. 아파서 훈련도 못하고 나가서 그래도 결승까지 꾸역꾸역 가서 2등했는데 탄광으로 끌려가서 일을 시켰다. 가면 석탄 물이 무릎까지 온다. 이건 진짜 아니더라. 그다음부터는 내가 운동을 그만두려 해도 그만두지도 못하게 했다. 당의 배려에 보답해야 한다고 했다. 그 땅에 내 새끼를 낳기 싫더라. 그 땅에서는 내 새끼를 키울 자신이 없었다"며 남한으로 귀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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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북한 유도선수 출신 이창수가 남한에게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이유로 탄광에 끌려갔다고 밝혔다.
8월 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에서는 1991년 북한의 '공훈체육인'으로, 나라에서 받은 훈장만 4개에 달했던 '유도 영웅' 이창수의 남한 망명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창수는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결승전에서 남한의 정훈 선수에게 져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시상대 위 고개를 푹 숙인 채 침울해 보였던 이창수는 결국 탄광에 끌려가고 말았다.
이창수는 "나는 진짜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살았다. 국제대회 나가서 세계대회 메달 따고 아시안게임도 메달 따고 세계 청소년대회부터 메달 따기 시작해서 다 땄다. 그런데 그거 하나 졌다고. 내가 그날 잊지 않았다. 아파서 훈련도 못하고 나가서 그래도 결승까지 꾸역꾸역 가서 2등했는데 탄광으로 끌려가서 일을 시켰다. 가면 석탄 물이 무릎까지 온다. 이건 진짜 아니더라. 그다음부터는 내가 운동을 그만두려 해도 그만두지도 못하게 했다. 당의 배려에 보답해야 한다고 했다. 그 땅에 내 새끼를 낳기 싫더라. 그 땅에서는 내 새끼를 키울 자신이 없었다"며 남한으로 귀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장성규는 이창수가 탄광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북한 고위급 간부가 도움을 줬다고 한다. 우리도 잘 아는 유명한 사람이다. 그 이름은 바로 장성택이다. 장성택이 체육회 선수들을 아낀 덕분에 탄광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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