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오피셜 노린다' 맨유, 텐 하흐 '옛 제자' 2명 영입 협상 재개...선수들도 이적 '열망'

노찬혁 기자 2024. 8. 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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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이르 마즈라위,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마티아스 더 리흐트(왼쪽부터)/'라이브 스코어'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옛 제자'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적극적으로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 영입을 추진하며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 두 선수는 텐 하흐가 잘 알고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올 시즌 맨유는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머물렀지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트로피를 따냈다. 시즌이 끝난 뒤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텐 하흐 감독은 유임이 결정된 뒤 새로운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맨유는 뒷문과 최전방을 강화했다. 레니 요로와 조슈아 지르크지를 영입했다. 이제 '옛 제자'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까지 원하고 있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게티이미지코리아

더 리흐트는 2009년에 AFC 야약스 유스팀 출신이다. 2018-19시즌 아약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견인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에서 3년을 보낸 더 리흐트는 뮌헨으로 이적했다. 더 리흐트는 지난 시즌 뮌헨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올 시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막판에는 주전으로 나섰지만 분데스리가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더 리흐트는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마즈라위 역시 맨유가 노리고 있는 자원이다. AFC 아약스의 유스 출신인 마즈라위는 2018-19시즌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여했다.

누사이르 마즈라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마즈라위는 뮌헨에서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9경기 출전에 그친 마즈라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따라서 올해는 뮌헨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맨유는 두 선수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선수는 맨유를 기다리며 텐 하흐도 가능한 빨리 영입을 원한다. 맨유는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 영입 작업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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