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오피셜 노린다' 맨유, 텐 하흐 '옛 제자' 2명 영입 협상 재개...선수들도 이적 '열망'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옛 제자'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적극적으로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 영입을 추진하며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 두 선수는 텐 하흐가 잘 알고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올 시즌 맨유는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머물렀지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트로피를 따냈다. 시즌이 끝난 뒤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텐 하흐 감독은 유임이 결정된 뒤 새로운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맨유는 뒷문과 최전방을 강화했다. 레니 요로와 조슈아 지르크지를 영입했다. 이제 '옛 제자'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까지 원하고 있다.
더 리흐트는 2009년에 AFC 야약스 유스팀 출신이다. 2018-19시즌 아약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견인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에서 3년을 보낸 더 리흐트는 뮌헨으로 이적했다. 더 리흐트는 지난 시즌 뮌헨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올 시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막판에는 주전으로 나섰지만 분데스리가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더 리흐트는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마즈라위 역시 맨유가 노리고 있는 자원이다. AFC 아약스의 유스 출신인 마즈라위는 2018-19시즌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여했다.
하지만 마즈라위는 뮌헨에서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9경기 출전에 그친 마즈라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따라서 올해는 뮌헨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맨유는 두 선수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선수는 맨유를 기다리며 텐 하흐도 가능한 빨리 영입을 원한다. 맨유는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 영입 작업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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