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안전사고 예방…KCA, 조난버튼 연습기 개발

어민 대상 조난버튼 누르기 현장 교육…안전의식 고취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이상훈, KCA)은 선박 조난버튼 연습기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상훈 KCA 원장이 SOS 구조버튼 누르기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

대다수 어민들은 조난버튼을 누르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이를 해결하고자 조난버튼 연습기를 제작하게 됐다고 KCA 측은 설명했다.

조난버튼 연습기는 선박에 설치된 무선장비와 동일한 모형으로 제작됐다. 실제와 같은 방법으로 3초 이상 구조버튼을 누르면 경고음이 발생한다.

이상훈 KCA 원장은 올해 7월 말 목포 북항에서 어민들에게 조난버튼 연습기 사용방법을 교육했다. 어민들의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조난버튼 사용 안내 스티커를 선내에 부착하기도 했다.

KCA는 여수, 진주, 포항을 방문해 조난버튼 연습기 교육 동참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해양사고 발생 시 조난 구조버튼 이용을 통한 신속한 인명구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원장은 "KCA는 해양사고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조난구조 버튼 누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