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도 문제 없어! 이강인, 친선경기서 양 팀 최고 평점 맹활약-> 72분 소화, 팀 핵심 확인
6번 역할(수비형 미드필더)도 문제없다. 이강인(PSG)이 프리시즌 친선경기서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으며 맹활약했다. 다소 생소한 포지션 소화도 전혀 문제가 없ᄋᅠᆻ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PSG의 친선경기에 나서 팀의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도맡으며 호평을 받았다. PSG는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케른텐주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테르제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경기에서 슈투름그라츠(오스트리아)와 2-2로 비겼다.
이강인은 이날 4-4-2 포메이션의 우측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주로 수비적인 역할과 동시에 공격 전개 역할을 맡으며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뛰었다. 특히 딥라잉 플레이메이커와 같은 형태로 후방에서 주로 수비에 주력하면서도 좋은 패스를 뿌려주는 모습이었다.
그 외에도 이강인은 결정적인 기회 창출 1회,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지상 경합도 12번 시도해 10번을 성공했다. 전반 11분 나온 카를로스 솔레르의 추가골 기점 역할을 해내면서 공격 기회 창출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소파스코어는 이런 이강인에게 득점을 터뜨린 선수들 보다 더 높은 양 팀 도합 최고 평점인 7.6점을 줬다. 또 다른 통계업체인 풋봅 또한 이강인에게 팀내 수위권인 7.5점을 매겼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아이망 카리와 교체될 때까지 약 72분을 소화하며 PSG의 핵심 선수라는 자신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무엇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역할을 변신해서도 천재성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지난 시즌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2023-24시즌에는 주로 측면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 4-3-3 포메이션에서 중앙에서 배치 되어 최전방 공격수와 윙포워드를 받치는 공격적인 메짤라 역할을 주로 맡았다.
2~3명의 선수가 동시에 압박을 들어와도 환상적인 볼 간수 능력과 탈압박 능력으로 상대를 벗겨내면서 수 차례 좋은 패스를 찔러줬다. 경기 상황이 답답하게 풀리면 자신이 직접 드리블로 전진해 전방으로 볼을 뿌리기도 했다.
전반 11분 솔레르의 득점도 이강인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 이강인이 전방의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약 6명의 상대 선수들을 가르는 킬패스를 찔러줬다. 무아니가 이를 다시 컷백 패스로 내줬고, 솔레르가 마무리하면서 첫 골이 터졌다.
PSG는 전반 9분 신예 공격수 이브라힘 음바예의 선제골과 2분 후 나온 솔레르의 추가골로 단숨에 앞서갔지만 이후 2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이강인의 수비진영 실책 지분은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날 이강인의 6번 기용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현재 프리시즌 새로운 중원 조합을 고심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PSG는 포르투갈의 천재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를 무려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40억 원)에 데려오면서 중원을 보강한 바 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다양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이강인의 입장에선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주전 경쟁이 더 치열해진 셈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낯설고 이강인의 능력상 가장 약점으로 꼽히는 수비적인 위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험난한 주전 경쟁에서도 계속 감독의 눈도장을 찍어가고 있는 이강인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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