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만 바글바글…'서진이네2', 현지인 반응은 어디로 갔나 [TEN스타필드]
태유나 2024. 8. 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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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잘 나가던 tvN 예능 '서진이네2'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1회 6.9%에서 시작해 매회 상승세를 기록하며 3회 만에 9.2%까지 돌파한 '서진이네2'.
'서진이네2'는 고민시의 합류로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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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서진이네2'에 몰려드는 중국인 손님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서진이네2'는 고민시의 합류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즌1 당시 귀족영업 논란을 잠재울 일당백 인턴이 등장하면서 식당 영업 예능의 진정성을 더했다. 여기에 재료 준비시간까지 포함해 총 12시간 근무를 하는 고강도 노동에 직원들 모두 요리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1를 뛰어넘는 인기를 견인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특성상 아는 맛은 여전했다. 멤버 구성과 위치, 메뉴들이 조금씩 바뀌긴 했지만 전개 방식은 비슷할 수 밖에 없다. 시즌2에서는 매일 헤드 셰프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지만, 그 뿐이었다.
결국 '윤식당', '윤스테이', '서진이네'로 이어지는 예능에서 대중이 원하는 건 현지 손님들이 한국음식을 먹고 어떤 평가를 할지다. 손님들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이들 사이에서의 대화나 관계성에서 소소한 재미들이 발생하곤 한다.
이런 면에서 '서진이네2'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바로 손님들의 상당수가 중국인 유학생 혹은 관광객들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비행시간으로만 약 17시간이 걸리는 신비의 땅 아이슬란드에 갔지만, 식당 안에서 들려오는 언어의 대부분이 중국말이었다. 손님 중에 유럽인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관광객이 많은 도시임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쏠림 현상에 시청자들의 불만 역시 쏟아졌다.
중국과 한국의 불편해진 관계와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추태를 접하다 보니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존재하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손님을 가려 받을 수는 없다. 특정 국가와 인종을 차별하는 것 역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다.
이러한 딜레마에 제작진만 난감해졌다. 몰려드는 중국 손님을 막을 수도 없고, 한국 대중의 불편한 시선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새로운 메뉴들을 추가하고는 있지만, '서진이네2'의 반복적인 전개는 계속될 터. 손님들 역시 특정 국가만 보인다면 '서진이네2'를 향한 대중의 흥미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서진이네2'에 몰려드는 중국인 손님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잘 나가던 tvN 예능 '서진이네2'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시즌2의 신선함도 잠시, 반복되는 장면이 이어지며 초반의 흥미는 어느 정도 떨어진 상황. 여기에 식당을 찾아온 손님 상당수가 중국인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불만 역시 쏟아지고 있다. 손님을 가려 받을 순 없는 만큼, 제작진도 퍽 난감한 상황이다.
'서진이네2'가 중반부를 향해가고 있다. 1회 6.9%에서 시작해 매회 상승세를 기록하며 3회 만에 9.2%까지 돌파한 '서진이네2'. 그러나 10%의 벽을 넘지 못하고 9%대에 머물다가 지난 6회에서 7%대로 떨어졌다. 올림픽 기간이라는 특수성이 있기는 하지만, 케이블 예능들과 드라마들이 올림픽에 큰 타격을 받지 않았던 만큼 시들해진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서진이네2'가 중반부를 향해가고 있다. 1회 6.9%에서 시작해 매회 상승세를 기록하며 3회 만에 9.2%까지 돌파한 '서진이네2'. 그러나 10%의 벽을 넘지 못하고 9%대에 머물다가 지난 6회에서 7%대로 떨어졌다. 올림픽 기간이라는 특수성이 있기는 하지만, 케이블 예능들과 드라마들이 올림픽에 큰 타격을 받지 않았던 만큼 시들해진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서진이네2'는 고민시의 합류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즌1 당시 귀족영업 논란을 잠재울 일당백 인턴이 등장하면서 식당 영업 예능의 진정성을 더했다. 여기에 재료 준비시간까지 포함해 총 12시간 근무를 하는 고강도 노동에 직원들 모두 요리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1를 뛰어넘는 인기를 견인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특성상 아는 맛은 여전했다. 멤버 구성과 위치, 메뉴들이 조금씩 바뀌긴 했지만 전개 방식은 비슷할 수 밖에 없다. 시즌2에서는 매일 헤드 셰프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지만, 그 뿐이었다.
결국 '윤식당', '윤스테이', '서진이네'로 이어지는 예능에서 대중이 원하는 건 현지 손님들이 한국음식을 먹고 어떤 평가를 할지다. 손님들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이들 사이에서의 대화나 관계성에서 소소한 재미들이 발생하곤 한다.
이런 면에서 '서진이네2'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바로 손님들의 상당수가 중국인 유학생 혹은 관광객들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비행시간으로만 약 17시간이 걸리는 신비의 땅 아이슬란드에 갔지만, 식당 안에서 들려오는 언어의 대부분이 중국말이었다. 손님 중에 유럽인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관광객이 많은 도시임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쏠림 현상에 시청자들의 불만 역시 쏟아졌다.
중국과 한국의 불편해진 관계와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추태를 접하다 보니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존재하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손님을 가려 받을 수는 없다. 특정 국가와 인종을 차별하는 것 역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다.
이러한 딜레마에 제작진만 난감해졌다. 몰려드는 중국 손님을 막을 수도 없고, 한국 대중의 불편한 시선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새로운 메뉴들을 추가하고는 있지만, '서진이네2'의 반복적인 전개는 계속될 터. 손님들 역시 특정 국가만 보인다면 '서진이네2'를 향한 대중의 흥미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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