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뭉친 B.A.P의 눈물…“이게 마지막 아니길”

유지혜 기자 2024. 8. 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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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아이돌' 대표주자인 그룹 B.A.P가 다시 돌아왔다.

이들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기까지 무려 6년 8개월이 걸렸다.

비록 상표권 이슈 등으로 인해 B.A.P라는 이름을 내걸지는 못했지만, '완전체'를 향한 멤버들의 의지 덕분에 팀의 존재가 추억 밖으로 다시 꺼내졌다.

맏형 방용국은 "6년 전 마지막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을 다시 꺼냈다. 콘셉트는 '마지막'이지만, 앞으로도 '함께' 새로운 활동을 꾸준히 펼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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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이 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EP ‘CURTAIN CALL(커튼 콜)’을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3세대 아이돌’ 대표주자인 그룹 B.A.P가 다시 돌아왔다. 이들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기까지 무려 6년 8개월이 걸렸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젤로를 제외한 방용국, 정대현, 유영재, 문종업이 뭉쳐 8일 새 EP 앨범 ‘커튼 콜’(CURTAIN CALL)을 발매하며 ‘제 2막’을 활짝 열었다.

이들이 의기투합, 새 음반을 내놓은 것은 2017년 12월 싱글 8집 이후 처음이다. 비록 상표권 이슈 등으로 인해 B.A.P라는 이름을 내걸지는 못했지만, ‘완전체’를 향한 멤버들의 의지 덕분에 팀의 존재가 추억 밖으로 다시 꺼내졌다.

그룹 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이 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EP ‘CURTAIN CALL(커튼 콜)’을 발매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멤버들은 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렇게 다시 무대에 함께 서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영재는 “현실적인 문제로 팀명을 쓰지 못해 고민을 했지만 새 팀명을 정하는 것도 마음이 걸렸다”고 울컥했다. 정대현도 “팬들이 기억하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우리 각자 이름을 앨범에 쓰자고 결정했다”며 했다.

20대를 온전히 함께 보낸 이들의 추억은 타이틀곡 ‘곤’(Gone)과 수록곡 ‘러브’, ‘빛바랜 날들 이젠 잊고 다 안녕’, ‘스탠드 잇 올’(Stand it all), ‘웨이 백’(Way Back) 등 총 5곡에 켜켜이 담았다.

그룹 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이 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EP ‘CURTAIN CALL(커튼 콜)’을 발매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지난해부터 꾸준히 완전체 활동에 대한 논의를 지속했던 이들은 멤버 문종업 주도로 5월 유영재가 전역한 직후부터 앨범 작업에 매달렸다. 군 복무 중인 막내 젤로 또한 “내가 해줄 것은 없느냐”고 틈틈이 물으며 형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발판삼아 이들은 해외 투어까지 나설 예정이다. 17일과 18일 이틀간 ‘2024 더 라스트 팬콘-커튼 콜’을 개최한 후 일본, 대만, 홍콩 등에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맏형 방용국은 “6년 전 마지막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을 다시 꺼냈다. 콘셉트는 ‘마지막’이지만, 앞으로도 ‘함께’ 새로운 활동을 꾸준히 펼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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