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지방 살아나면 일자리·주거·저출산 문제 해소…지방시대 열겠다"

김승민 기자 2024. 8. 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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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지방이 살아나고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지면 청년일자리, 주거 문제, 저출산 등 우리가 당면한 많은 문제들이 해소될 것"이라며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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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축사
"민생경제 아직 어려워…지역활성화 중요"
"'기회발전특구' 이전·창업시 상속세 면제"
[서울=뉴시스] 박완수(맨 오른쪽) 경남도지사가 8일 오후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최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공시제 부문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8.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지방이 살아나고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지면 청년일자리, 주거 문제, 저출산 등 우리가 당면한 많은 문제들이 해소될 것"이라며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한 총리는 수출 흑자와 24조원 규모 체코 원전 수주, 고용·물가지표 등 경제 호조세를 설명하면서도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민생경제는 여전히 어렵다"며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경제의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산업이 살아나고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때, 청년들이 지역에 모이고 그 힘으로 지역이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지역 스스로가 주역이 되어 창의적인 발전모델을 만들고 다양한 성공사례를 창출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내 가업상속세 면제' 조치를 예시로 들었다.

한 총리는 "지방정부에서 강한 요청이 있었고,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가 아주 고심하고 검토한 끝에 내년도 세제에서는 수도권 과밀억제구역으로부터 지방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이나 창업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규모 제한 없이 상속세를 실질적으로 전면 감면하는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싱가포르에서, 독일에서 가업 상속에 대해 상속세를 면제해주는 것을 부러워하던 우리 기업들이 지방 기회발전특구로 이전만 하면 상속세를 사실상 내지 않는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남이 종합대상을, 광주가 광역자치단체 대상을, 전북 김제시가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받았다.

한 총리는 "경남도는 미래 신산업 육성 민간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역대 최대 일자리를 창출했다. 경남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로봇, 미래차, 나노산업, 항공 등 맞춤형 전략을 추진해 일자리 확대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축하를 전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모든 공직자 여러분이 자신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을 살리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그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지방에서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힘이 되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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