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자키현 규모 7.1 지진 “1미터 쓰나미 주의보”
도쿄/성호철 특파원 2024. 8. 8. 16:50
8일 오후 4시 43분쯤 일본 규슈 남부의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30km로 추정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당시에 규모를 6.9로 추정했다가 상향 조정했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나 건물 붕괴에 대한 정보는 확인된게 없다. 현재로선 경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사례가 2건 정도다.
미야자키현 일대에서는 최대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는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으로,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0부터 7까지로 표시되며, 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하고 벽 타일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흔들림이다.
일본 기상청은 오후 4시46분쯤 미야자키현과 고치현 해안에 최대 높이 1미터의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 NHK는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주민은 해안이나 강에서 멀리 떨어져야한다”며 “상황을 보겠다고 근처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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