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비상`…진단키트 관련株 웃었다

신하연 2024. 8. 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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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이날 코스피·코스닥 하락에도 코로나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의 급등은 한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환자수가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행과 함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관련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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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이날 코스피·코스닥 하락에도 코로나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엠에스(29.89%), 서울제약(29.91%), 그린생명과학(29.97%), 진매트릭스(29.92%), 피씨엘(29.95%), 블루엠텍(29.92%),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29.95%)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를 취급하는 의약품 및 의약 개발 기업이다.

그린생명과학의 경우 미국 제약사 화이자에 항생체 중간체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종목의 급등은 한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환자수가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행과 함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관련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지난달 첫째주 91명에서 마지막 주에는 464명으로 5배 늘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11.6%에서 29.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편의점 업체 CU에 따르면 7월 기준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월보다 132% 급증했다. 8월 들어서도 1일부터 5일까지 7월 같은 기간보다 833% 매출이 급증하는 등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GS25와 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달 자가진단키트 매출이 전월보다 20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시장의 기대감 역시 바이오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바이오 업종은 대표적인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힌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하락 시기 전통적인 초과 수익 달성 섹터는 바이오 업종이었다"며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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